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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은퇴를 준비하기 위해 매경이코노미와 PCA생명이 공동 주최한 세미나가 지 난 2월 15일 매일경제신문사 12층 대강당에서 200여명의 매경이코노미 독자가 참석 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윤영걸 주간국장과 빌라일 PCA생명 사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세미나는 이제경 매경이코노미 차장이 행복한 은퇴 준비의 필요성, 박성호 PCA생명 리스펙트 지점장이 행복한 은퇴를 위한 재무설계, 봉준호 닥스플랜 사장이 은퇴 부동산 재테크에 대해 각각 강연했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이번 세미나 내용에 대해서 만족감을 표시했다. 참석자들은 20 대에서 60대까지 다양했다. 다음 카페 ‘텐인텐(10년 안에 10억 모으기)’ 회원들 이 다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문형남 숙명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46)는 “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고 미래 계획을 세워보는 좋은 기회였다”며 “투자상품이나 부동산 강연은 실제로 재테크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동대문 구에 사는 직장인 김진호씨(39)는 “나름대로 노후준비를 위해 재테크를 하고 있지 만 이번 강연을 계기로 전문가를 활용하는 게 훨씬 수익률도 높고, 시간도 절약된 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고 밝혔다. 세미나는 2월 25일에 이어 3월 4일에도 열린다. ■박성호 PCA생명 리스펙트 지점장■ 흔히 60세면 은퇴할 나이라고 한다. 그러나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이제 60세는 은 퇴할 나이가 아니라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는 나이라고 말한다. 행복한 은퇴를 위한 재무설계란 주제로 강의에 나선 박성호 PCA생명 리스펙트 지점장은 이를 ‘새로운 30대’라고 표현했다. 새로운 30대를 맞는 만큼 인생 전반에 걸쳐 재무설계가 필요 한 것은 당연한 이치. 그럼 노후를 편안하게 보내기 위해선 얼마나 돈이 필요할까. 박 지점장은 “최소 생활 수준으로 월 150만원, 기본적인 은퇴생활을 위해선 210만 원, 여유로운 생활을 하고 싶다면 300만원, 윤택한 노후를 위해선 420만원이 필요 하다”고 말한다. 문제는 노후자금을 마련하는 방법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7개 도시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재테크를 하는 직장인들의 주목적은 노후자금 마련이라고 답한 사람이 43.2%에 이르렀다. 그러나 63%가 이익도 손해도 나지 않았 다고 답했다. 반면 이익을 봤다는 사람은 24.3%에 불과했다. 박 지점장은 “대부분 직장인의 재테크 실력은 본전치기”라며 “노후자금 마련은 인생이 걸린 문제인만 큼 믿고 맡길 수 있는 전문가를 십분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저금리 시대와 함께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노후에 필요한 자금도 많아졌다. 체 계적인 자산 재설계를 통해 인생 전반에 걸친 라이프플랜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또한 그는 매월 100만원을 투자하지만 자산 재설계를 받아 연 12% 수익률을 기록하 는 사람과 안전한 금융상품에 투자해서 4%대 수익을 올리는 사람의 30년 후 수익률 을 비교했다. 결과적으로 두 사람의 수익 차이는 29억9100만원으로 현재가치로 환산하면 9억9517 만원이었다. 재정전문가에게 자문을 받아 투자하는 게 효율적으로 노테크를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봉준호 닥스플랜 사장■ 은퇴 준비를 위한 부동산 재테크 강의에 나선 봉준호 닥스플랜 사장은 아파트 투자 가치를 철저히 강조했다. 봉 사장은 85년부터 지금까지 아파트 매매가격 추이를 보 여주면서 항상 상승곡선을 유지해왔다고 말했다. 원인으로는 초저금리 현상과 주식 시장의 불안정성, 그리고 아파트 공급 부족 현상을 제시했다. 그는 “지금까지 가 격 추이를 봐도 규제책이 나왔을 때 상승세가 잠시 주춤했을 뿐 아파트 가격은 계 속 올랐다”며 “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고 있는 데다 자금의 과잉유동성 현상이 지속되면서 앞으로도 값이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밝혔다. 특히 중대형평형 공급 부족현상을 지적했다. 서울지역 아파트 평형별 분포를 보면 전용면적 29평 미만 단지가 85%에 달해 중대형 단지가 아파트 가격 상승세를 주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봉 사장은 이어 ‘강남 불패신화’를 강조했다. 서울 주요구 평당매매가를 살펴보 면 강남구는 2634만원 수준이지만 도봉구 같은 경우는 663만원에 불과해 무려 4배 차이가 난다는 걸 근거로 들었다. 앞으로 핵심권역의 남진(南進), 동진(東進) 현상 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강남의 정의가 바뀌고 있다”며 “핵심권역 이 서초·강남구 중심에서 송파·강동, 판교·용인·수원 등지로 옮겨가는 중”이 라고 분석했다. 상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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