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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이 홈페이지 웹접근성도 낮아 ［메디컬투데이 문병희 기자］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이하 연합회)가 6∙2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자에 대한 홈페이지 웹접근성 및 시각장애인 정책 공약 유무를 평가한 결과 시각장애인 정책을 발표한 후보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연합회는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광역단체장 유력 후보자 24명으로 민주당 10명과 한나라당 9명, 무소속 3명, 선진당 1명, 국민참여당 1명을 대상으로 1급 시각장애인 회원들이 참여해 모니터링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평가결과 이들 중 시각장애인 정책을 발표한 후보는 전혀 없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달곤, 오세훈, 이광재, 현명관 4명의 후보가 장애인에 대한 정책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각 후보들의 홈페이지 웹 접근성에 대해서는 웹 사이트 메인페이지의 키보드만으로 사용가능한지의 여부와 대체텍스트 제공여부, 스크린리더를 이용한 글쓰기 가능 여부, 사이트맵 제공 등을 살펴본 결과 키보드만으로의 접근은 대체적으로 양호하지만 이미지 등에 대한 대체텍스트를 제공하는 홈페이지는 김원웅·송영길·염홍철 후보 3명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사이트맵 제공은 김대식·김완주·류시민·이달곤·이시종 후보 5명이었으며 스크린리더를 이용한 글쓰기가 가능한 홈페이지는 김문수·김완주·송영길·안희정·염홍철·오세훈·이달곤·이시종·한명숙 후보 9명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홍순봉 사무총장은 “사회·경제적으로 최약층인 시각장애인을 위한 정책이 시급하다”며 “장차법에서 보편적 정보습득의 수단인 웹사이트의 접근성을 준수하도록 하고 있지만 이를 100% 지킨 후보가 한 명도 없다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며 우리 연합회는 지방선거가 끝난 이후에도 이번에 드러난 문제점들의 개선을 촉구할 것이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문병희 기자 (bhmoon@mdtoda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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