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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관리자 2008-05-03 오후 3:54:17 첨부파일 없음 네이버(연합뉴스) 최근 공공기관들의 등기 우편물 관리 시스템의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다. 불과 몇 년전만 하더라도 극히 소수의 법률 행정기관과 일부 지자체를 중심으로 간헐적으로 도입되었던 것이 최근에는 전국 지자체와 중앙행정 및 공공기관, 교육청, 대학교, 금융기관 등 전 산업 분야에 걸쳐 확산될 추세다. 공공기관 및 지자체의 경우 경기도시공사, 서초구, 종로구, 송파구 등 벌써 4군데 이상이 최근 도입을 결정했다. 이들 모두 고객만족서비스 평가에서 매년 대체로 우수한 평점을 받아온 기관들이다. 이러한 도입 확산의 니즈는 그 동안 공공기관의 대표적인 혈세 낭비 사례로 끊임없이 지적받아 온 등기반송(반송 1건당 1,500원 의 반송료를 우체국에 지불)의 폐해를 시스템 도입을 통해 최소화해야 한다는 사회적 관심이 급증하면서 부터다. 요근래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하여 ''이럴 때일 수록 한 푼이라도 아끼자''라는 공공기관 내부의 분위기와 맞닿아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우편물 관리 시스템 도입이 공공기관 모범혁신사례의 ''아이콘''으로 최근 급부상한 점은 시스템 도입 확산 분위기에 또다른 날개를 달아준 셈이 되었다. 숙명여대 정책·산업대학원의 문형남 교수는 시스템 도입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면서도 "사회 경제적인 어려움이 지속되면서 국민들의 각종 고지서 등 우편물 수령 기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외국처럼 우편물 수령률에 따라 국민들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법률적 제반 장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공공기관에서의 우편환부거절제도 도입은 비용 절감 효과는 있을지 모르겠으나, 근본적인 반송 원인을 제거해 주지는 못한다"면서 "반송된 주소에 대해 실거주 확인을 거치지 않고 반송될 줄 알면서 반복적으로 재발송하는 공무원 사회의 고질적인 우편발신주의 행정의 근절이 최우선되어야 한다"라고 꼬집었다. 관련 전문업체인 오창용 에스알포스트 사장은 "등기 우편물의 발송량이 많고 적고를 떠나 국민의 혈세 및 업무낭비 요인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관련 시스템 도입을 통해 제거하는 것이 온당하다고 본다"면서 "자체 시스템을 계속 업그레이드하여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성, 민원 경감 등 공공기관의 3-Win-Point 혁신을 이뤄내는 데 밀알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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